블로그(인터넷)가 노인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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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꼬기 댓글 0건 조회 3,535회 작성일 18-06-23 22:31본문
블로그(인터넷)가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10가지 이유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해서 '젊다'라는 개념을 수정해야 하는 때가 곧 올 것이다.
지하철 경로석을 90세 이상으로 제한해야 하는 시대 쯤 될 때,
블로그세상은 노인들의 천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블로그가 노인에게 유리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런 전망은 꽤 설득력이 있다.
1. 블로그는 올빼미들의 놀이터다. 그런데 나이 들 수록 잠이 없다.
2. 블로그는 대형 한방으로 폼 잡는 곳이라기 보다는 단타를 터뜨려
이른 바 '생활'처럼 연명하는 터전이다.
그런데 나이 들면 대체로 걱정이 많아지고 잔소리가 느는데
이 '잔소리컨텐츠'야 말로 블로그의 최강의 무기다.
3. 블로그는 나들이가 많은 사람에겐 매력없다.
방안에 꼼짝않고 틀어박혀 있어도 지겹지 않은 사람이 내공을 쌓기에 좋다.
흰 머리는 바로 귀차니즘을 증가시킨다.
흐르는 강물따라 한줄기 바람되어 오늘도 나를 찾아 떠나다 ~ 石谷 |
4. 블로그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이만큼 훌륭한 노인정이 어디 있는가. 게다가
가끔 황혼의 스캔들도 살 맛을 키울 수 있다.
5. 블로그는 힘 없다고 말할 기회를 죽이지 않는다.
발언 기회가 평등하며 누가 누구를 무시하지 못한다.
노인을 사회적 약자로 밀어내는 모든 음모를
수많은 블로그의 입들이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
6. 블로그는 화투보다 경우의 수가 많고, 더구나 패를 돌리는 사람도 무지 많다.
그 복잡성이나 생동감으로 볼 때 화투보다 치매 예방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7. 블로그는 익명이 가능하며, 아이디 만으로 놀 수 있다.
아이디에는 주름살이 보이지 않는다.
칠십년 전 사진 한장이면 100세에도 완벽한 청춘이다.
8. 블로그는 가끔 식음을 전폐하게 하기도 한다.
이런 중독에 대해 사회적인 경고가 많지만,
식음을 해결하기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블로그는 밥 대용이다.
9. 블로그는 가장 완벽한 발언이며 기록이다.
굳이 유언을 남길 필요가 없다.
10. 블로그는 인생의 끝까지 외로움을 박멸하는 가장 강력한 툴이다.
영안실 블로그에도 쪽지기능이 된다.
# 글쓴이 미상이나, 한번 읽어 볼만하여 옮겨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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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의 시작 ~ 石谷旅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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