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복한 날 ( Today is happy day )~~~
페이지 정보
작성자 gachun영남의알프스 댓글 0건 조회 2,810회 작성일 16-11-08 22:38본문
Today is happy day !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25일(화) 오늘이 “행복동행 바자회” 날인데, “일기예보가 그대로 들어 맞네” 라는 안타까운 생각 속에 복지관으로 가니 부슬부슬 빗속에도 직원들이 마당에 텐트를 치느라 부산하며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참으로 수고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오전11시. 한문서예 수업을 잠시 멈추고 개회식에 참석하다. 기관장급 인사들의 소개에 이은 축사와 임형규관장님의 개회사를 들으며 모든 분들이 우리 은퇴노인들을 위하여 애쓴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약 10여분의 중요한 초청인사들의 오색테이프 커팅을 끝으로 개회식이 끝난다. 오늘 행사의 각종수익금으로 연말에 홀로되신 독거노인들을 돕는다는 취지이니 성황리에 이뤄지기를 바라며,
예담실서 글씨를 쓰며, 오후에 포사모실에서 공을 치는데 바깥에서는 음악소리에 먹거리의 장터 같은 분위기에 왁자지걸한데 사회자의 흥돋움이 안타까운 모습이다. 오후5시 “墨硯同友”님 몇이서 지하의 바자회물건을 구경하고 앞마당에 자리한 한테블을 차지해서 자선티켓을 5장을 꺼내 막걸리, 국밥, 안주로 껍데기등을 시키고 사회자의 노래와 희망자들의 노래를 들으며 기다린다. 드디어 음식과 막걸리가 나와서 5명이서 건배구호를 “나가자(나라와 가족과 자신을 위하여)”로 외치며 마신다. 가늘어진 빗소리의 속삭임이 더해져 주거니 받거니 술잔 속에 바램을 담아본다. 이런 행사가 1회성이 아닌 우리들 일상생활 속에서 도움을 드리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 되도록 말이다. 석정과 운산님 사군자반 어르신들과 서예의 묘미와 어려움에 대해서들 이런저런 얘기중 결론은 “더 노력하자”다.
오후6시 여행영어반 고반장님이 찾아오셨다. 어인 일이신가 물으니 김교수님께서 막걸리 한잔 주신 다며 부르신단다. 기쁜 마음에 자리로 건너가니 낯익은 많은 회원분들이 계신다. 우선 김교수님께 인사를 드리고 술 한잔을 받아 마시고 한잔을 드린 후 고반장님 외 홍전반장 김종성, 문승룡 안젤라님외 모든 분에 합동으로 인사를 드리고 앉아서 그간의 적조했음에 사과를 드리고 2017년에는 다시 같이 공부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음을 아뢰었다. 후래자 3배라고 고반장님의 술까지 받아 마신 후 잊지 않고 불러주심에 거듭 감사를 드리고 墨硯同友님 자리로 돌아왔다.
영어는 이제 제2외국어로 우리들의 필수품이 되어있다. 노인이라 해서 영어를 못할리도 없고 여행이 일상이 되어가는 시대에 필요한 일상회화 몇 마디 정도는 알아야만 한다. 우리 여행영어반 모든 분들은 대단한 꿈과 열정을 갖고 김교수님 지도하에 노력하시고 계심에 큰 존경을 올린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많은 분들이 자선티켓을 이용하여 오늘 하루를 뜨거운 마음으로 “행복동행 바자회” 행사에 참여하였다. 부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따듯한 연말을 보내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의 이 빗속에 담긴 행복한 마음과 달디단 막걸리 향기는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내게 남아 있을 것이다. 일거양득(一擧兩得) “Killing two birds with one stone”
( 2016. 10. 25 한문서예반 벽석 최종덕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