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을 애타게 기다려온 길고 긴 "그리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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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을 애타게 기다려온 길고 긴 "그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素湖 댓글 4건 조회 2,966회 작성일 16-07-28 00:35

    본문

    한국전쟁60주년특집

     올 해로 60주년을 맞는 한국전쟁을 기념해 터키 국영방송국 TRT와 EBS가
    공동 제작한 특집다큐 <터키 참전용사의 마지막 편지>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16개국 참전국 중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군사를 파병했던 터키
    참전용사들과 그들의 뒤에 남겨진 미망인들에 대한 기록이다.
    국내에서는 공개된적이 없는 당시 귀한 자료들과 함께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들의 모습도 담았다.

    이 다큐를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들의 피와 남겨진 가족들의 눈물,
    그 가치를 기억해 내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그들에게
    값진 보상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아픔만 너무 강조해왔을 뿐,
    그들의 아픔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아왔다.

    * *

     저는 25일 밤 12시 까지 EBS의 이 특집다큐를 보면서....
    스물다섯에 남편을 한국전쟁에 내 보내고 60년을 두딸과 함께 살아오며
    빛바랜 젊은장교남편의 사진을 바라보면서 기다려온
    터키할머니의 애절한 그리움을 보고 너무나 복바치는슬픔을
    함께 하기위하여 할머니의마음을 터키의 "성 소피아"성당
    정원으로 모시고 와 분수를 내뿜으며 물고기의 재롱도 보여드리면서
    소프라노 이미경/바리톤 송기창 두분이 부르신
    윤석구님의 시"그리움"을 가지고와 졸작을 만들어 보았읍니다

    2010년6월

    "素 湖"(__Click__)

    댓글목록

    신비주의님의 댓글

    신비주의 작성일

    동족상잔의 비극  마음 이 참  아련해집니다.ㅠ
    뜻 깊은  글  올 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행돌이님의 댓글

    행돌이 작성일

    素湖님. 졸작이라니여 ? .
    이른 아침, 창밖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마음으로 울려오는 "미사의 종". 작품입니다.작품이에요 !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아온 그들의 아품도 새겨 보는 기회를 주신
    "素 湖"님. 고맙습니다. 바둑실, 행돌이 올림.

    素湖님의 댓글

    素湖 작성일

    아~ 아 ~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이제는 아련히 잊혀 저 가는 노래 가사.
    우리들 세대들만이라도 잊지 말아야겠죠!!!
    “사드” 가 어떻고.... 떠들썩 한때에
    먼지 쌓인 제 “컴 창고”를 뒤적거리다
    오래된 작품이 있길래 올렸습니다.
    댓글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신비주의님의 댓글의 댓글

    신비주의 작성일

    네~ 좋은 나날들  보내시고 무더운 여름날
     활기 차게 보내시고 건강 하세요.~^^!!
    -신비주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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