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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겨울비가 내린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전날이자 목요일인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 낮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는 새벽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남부·경북 북동 산지에는 오전에 비나 눈이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남해안 10∼40㎜, 전라도·경남·경북 남부는 5∼20㎜, 충청도·경기 남부·강원 남부·경북 북부는 5㎜ 안팎이다. 강원 남부 산지는 1㎝ 미만의 눈이 쌓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9∼1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충북·충남·대구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 표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에서는 빗물이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예보됐다.

남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예보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ｍ, 서해 앞바다 0.5∼1.5ｍ, 남해 앞바다 0.5∼2.0ｍ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1.0∼2.5ｍ, 서해 1.0∼2.0ｍ로 일겠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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